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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시사회 후기

 

다음 주 수요일(7일) 개봉 예정인 전도연, 임지연, 지창욱 주연의 느와르 영화 <리볼버>(2024)의 언론시사회가 지난 7월 31일(수)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이에 국내 언론들의 <리볼버> 후기도 하나둘 공개되고 있는 상황이죠.

 
 

<무뢰한>(2015)을 연출한 오승욱 감독의 신작 영화인 <리볼버>는 큰 보상을 조건으로 불미스러운 사건을 혼자 떠안고 교도소에 가게 된 경찰 하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자 자신의 몫을 되찾기 위한 복수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데요.

자, 그럼 <리볼버>는 국내 언론들로부터 과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 본 포스팅은 국내 언론사들의 평가를 정리해 놓은 것일 뿐, 저의 개인적인 의견과는 무관합니다.


「 딱히 새롭거나 놀라운 변신은 없지만 전도연 배우는 이름값에 걸맞는 안정된 연기와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멋진 언니'로써 작품을 견인한다.

물오른 연기력의 임지연은 뻔한 레시피로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춰 맛깔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광기 넘치는 지창욱의 모습은 잘생김 그 이상의 아우라를 뿜어내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감각적인 미장센과 스타일리시한 음악으로 영화 내내 묵직하게 분위기를 잡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헐거워지는 스토리와 급격히 저하되는 긴장감을 보여주다가 당혹스러운 결말로 마무리된다.

걸크러쉬 아우라를 선호하는 여성 관객들에게는 환영받겠지만,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나뉠 것 같다. 」

매일경제

한현정 기자


전도연에 의한 전도연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이다. 그리고 전도연은 자신이 짊어진 무게를 너끈히 소화해낸다.

다만, 전도연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다른 인물과 내용들이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감독은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조형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전도연을 위한 도구로 소비하는데 그치며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 특히, 후반부는 호불호가 엇갈릴만한 장면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누아르와 블랙코미디를 섞어 놓은 기묘한 맛에서는 감독의 야심이 느껴지지만 본격 누아르나 거칠고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던 관객들은 기대와 전혀 다른 내용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

YTN

김성현 기자


저속으로 달리는 초중반과 재미가 확 뛰는 후반의 느낌이 전혀 다르다. 초중반은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많은 양의 정보를 고요히 전달하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지는 이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초중반에 세팅해 놓은 것들이 후반에 이르러 본격적인 갈등으로 치닫게 되면서부터는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배우들의 앙상블 덕분에 끝까지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스포츠경향

이다원 기자


'느린 감독' 오승욱이 '느림의 미학'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서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여러 단층을 형성하고, 누아르와 블랙 코미디를 넘나들며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어두운 전도연과 밝고 유쾌한 임지연의 워맨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만, 지나친 입 전개로 인해 관객이 따라가기 벅찬 지점들이 존재하며, 이를 명확하게 풀어주지 않는 점은 약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

맥스무비

조현주 기자


 
 

현재까지 공개된 국내 언론들의 후기를 봐서는 오승욱 감독의 전작 <무뢰한>처럼 호불호 꽤나 엇갈릴 것 같은 <리볼버>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개봉 당시 <무뢰한>을 꽤 인상적으로 감상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이번에 개봉하는 <리볼버>도 (살짝) 기대가 되기는 하네요.

 
 

<리볼버>는 서울 지역에서 메가토크와 무대인사를 진행하니, 자세한 일정은 위에 첨부한 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