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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후기

 

영화 <탈주> 포스터

안녕하세요, 영소남입니다. ‘내일을 향한 질주, 오늘을 위한 추격’이라는 포스터 속 카피만 봐도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 <탈주>의 극장 개봉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청룡영화상 시상식부터 이어진 이제훈, 구교환 배우의 조합으로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죠. 저 역시 흥미로운 소재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상하고 왔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개봉을 앞둔 영화 <탈주>를 먼저 만나보고 온 스포일러 없는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정말 ‘절실한 탈주이자 우아한 추격’을 그려낸 작품이었는데, 작품이 기대가 되거나 어떤 이야기를 그리고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번 ‘리뷰 포스팅’을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탈주 정보는 어떨까요?

 

영화 <탈주> 시사회 티켓 & 굿즈

 
 
 
 
 

영화 <탈주> 무대인사 현장


내일을 위한 탈주를 준비하는

‘규남’의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

영화 <탈주> 스틸 컷

영화 <탈주>는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됩니다. 제대 이후의 삶이 막막했던 그는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하는데요. 매일 밤마다 지뢰를 피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탐색하고 동선을 짜며 완벽한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밤이 되면 은밀하게 움직이는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이 본인도 데려가 달라며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간절한 마음에 섣부른 탈주를 시도하다 붙잡히게 됩니다. 설상가상 곁에서 말리려던 ‘규남’까지 탈주병으로 체포가 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말죠.

영화 <탈주> 스틸 컷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보위부 소좌 ‘현상’이 부대로 넘어옵니다. 있어서는 안 될 두 명의 탈주병이 발생했다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그는 마침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 주며 실적을 올리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규남’이 이 모든 걸 뒤로한 채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과연 꼬일 대로 꼬인 상황과 쫓고 쫓기는 추격 속에서 철책 너머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규남’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구성한 만큼 이후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신선한 추격 구도를 토대로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

영화 <탈주> 스틸 컷

영화는 이야기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시작 지점부터 강한 ‘몰입’을 이끌었습니다. ‘규남’이 제대를 코앞에 둔 시점에도 왜 창창한 미래가 아닌 탈주를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동기는 물론이고, 밤마다 지뢰의 위치를 파악해 지도를 만들고 이동 시간을 재며 동선을 짜는 등의 탈주를 준비하는 치밀한 과정과 계획에는 없던 예상치 못한 위기와 마주하게 되는 순간까지. 이 모든 초반 흐름을 빠른 템포로 이어가 주어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는데요. 마치 앞만 보고 달려가는 탈주의 과정처럼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전개가 일품이었죠. 여러모로 휘몰아치는 초반 구성 덕분에 세계관에 빠져들기 편했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영화 <탈주> 스틸 컷

‘단 하나의 목적, 탈주’. 일정하게 유지되던 흐름은 ‘현상’이 등장하는 순간 전환됩니다. 그의 등장을 기점으로 장소와 시간 등 계획했던 탈주와는 거리가 먼 상황으로 번지며 긴장감이 고조되는데요. 하지만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접한 ‘규남’은 오늘이 아니면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고,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던 ‘현상’은 피할 수 없는 추격을 시작하죠. 저는 그로부터 이어지는 탈주하는 자와 추격하는 자로서의 팽팽한 구도가 인상 깊었는데, 서로 다른 성격과 배경으로 나뉘는 극과 극의 ‘인물 대조’가 흥미롭더라고요. 누구는 주어진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또 누구는 그 현실의 벽을 넘어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현실과 꿈이 충돌하는 ‘추격 구도’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 본

메시지와 연출을 보는 재미!

영화 <탈주> 스틸 컷

그동안 보았던 남북 분단물 장르의 틀을 깨버린, 색다른 시각이자 접근 방식을 담은 영화라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탈주를 시도하는 북을 무대로 하고 있지만, 단순 분단 소재의 이야기가 아닌 그 안에 우리 모두가 이입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 담겨 있어 특별했는데요. 그중 행복과 희망, 특히 ‘이종필’ 감독의 전작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도 만났던 꿈의 가치를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죠. 현실의 한계에 끊임없이 부딪히고 맞서 싸우는 ‘규남’의 서사를 통해 어제의 꿈은 오늘의 희망이고, 그 희망은 내일의 현실이 되어 돌아온다는 메시지와 함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며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 <탈주> 스틸 컷

인물의 서사나 메시지와 같은 내면의 감정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연출에서도 흥미로운 지점이 많았습니다. 비무장지대 인근 북한 군부대의 풍경이나, 그 주변에 우거진 자연 풍광 등. 살아가며 잘 접할 수 없는 낯선 공간들이 주는 볼거리가 가득했는데요. 그리고 그러한 낯선 공간에서 펼쳐지는 추격 액션들. ‘매섭게 쫓아오는 추격자와 잡히지 않기 위해 끝없이 질주하는 탈주자’, 생존을 중심으로 쫓고 쫓기는 여러 장면이 이어지는데, 숨이 멎을 듯한 순간의 연속이자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보는 것만으로도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인물의 서사를 선명하게 비춘

배우들의 깊고 묵직한 연기력

영화 <탈주> 스틸 컷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임규남’의 이제훈 배우와 오늘을 위한 추격을 벌이는 보위부 장교 ‘리현상’의 구교환 배우. 연기력과 존재감 그리고 캐릭터성까지. 이전부터 모든 부분에서 뚜렷한 두 배우가 호흡을 맞추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성사가 됐습니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는데요. 그중에서도 먼저 ‘규남’을 연기한 이제훈 배우. 희망과 자유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력한 의지의 감정을 인물을 통해 잘 묘사해 주었는데, 특히 박진감 넘치는 상황을 온몸으로 전달하는 디테일이 뛰어나서 그에 따른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영화 <탈주> 스틸 컷

모든 배우의 연기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현상’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마음껏 보여준 구교환 배우의 섬세한 연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눈빛만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첫 등장 장면을 비롯해 위압적으로 사로잡는 카리스마와 하나의 목표를 끝까지 쫓아가는 집요함 그리고 인물의 내면과 현실을 고스란히 표현한 피아노 연주와 안타고니스트와 꿈을 접어버린 사람의 회환을 오가는 심리 상태 등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내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알 것 같으면서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속내도 세밀하게 조명했죠. 몰입감 넘치는 열연 덕분에 ‘현상’의 입체적인 캐릭터성은 물론, ‘규남’의 서사도 선명히 빛이 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끝없이 전진하고 질주한다!’

긴장감이 가득한 영화 <탈주>

영화 <탈주> 스틸 컷

이 정도로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 영화는 오랜만이었습니다. “영화의 ‘긴박감과 속도감’을 위해 에둘러 가지 않고 ‘직진한다는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한 이종필 감독의 말처럼 멈추지 않고 끝없이 전진하고 질주했는데요. 쉴 틈 없이 휘몰아친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 스피디하고 간결하게 이루어진 편집부터 심장이 뛰는 긴박한 탈주의 경험을 극대화해 준 리드미컬한 음악과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액션 그리고 시각적으로 “다채롭다”라는 느낌을 전한 자연 풍경과 미술의 디테일까지. 영화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러닝타임 안에 가득 채워 ‘시간 순삭’을 경험할 수 있었고 보는 내내 깊은 희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탈주> 스틸 컷

여러분은 ‘오늘의 현실과 내일의 선택’ 중 어떠한 삶을 살아갈 건가요? 여러모로 인물들과 함께 짜릿함을 맛보고 땀을 흘리며 공감해 볼 수 있는 입체적인 ‘체험형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이와 같이 즐길 포인트가 많은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그 쾌감을 두 배로 경험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 작품은 탈주극을 보는 내내 이어지는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 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기에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가 함께하는 극장에서 관람하며 진한 여운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처럼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담은 영화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참고 바라겠습니다.


탈주 영화 정보

Escape

  • 국가 : 대한민국
  • 개봉 : 2024년 7월 3일
  • 장르 : 액션, 스릴러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94분

배우 겸 감독인 이종필 감독님이 연출했다. 영화 아저씨에서 형사 역할로 출연했고, 전국노래자랑, 도리화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렇게 3편의 연출작이 있다. 앞에 두편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지만 삼진그룹 같은 경우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북을 탈출하려는 병사와 그를 막기 위한 장교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탈주 출연진

이제훈 [임규남]

- 전방부대에 근무중인 중사.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있다.

구교환 [리현상]

- 규남과 과거 인연이 있는 최고 권력기관 보위부 소좌

홍사빈 [김동혁]

- 규남을 잘 따르는 하급병사. 어머니와 여동생이 남한에 있다.

그 외 출연진은

서현우 [경무대 소좌]

- 죄수들을 관리하는 경무대의 관리자

송강 [선우민]

- 과거 현상이 러시아 유학시절 인연이 있는 정체모를 남자.

이솜 떠돌이 여성 무리의 리더

신현지 죄수로 잡혀 있는 군인의 누나 등의 역할이다.

 

영화 탈주 줄거리

비무장 지대 인근 부대에서 근무 중인 규남은 곧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야간에 몰래 막사를 벗어나 남쪽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매일 조금씩 전진하며 지뢰의 위치를 파악하고 지도까지 작성한 그는 하루빨리 계획을 실행에 옮길 생각이다. 이틀 후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에 일정을 앞당기려 다짐했지만 예상 못 한 큰 변수가 발생하고 마는데..

영화 탈주 정보를 보면 공작(2018)의 권성휘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고, 각본을 본 감독님이 "도망이나 회피가 아닌 기존 세계를 전복하고 새로운 질서를 꾀한다"라는 의미로 "탈출"이 아닌 "탈주"로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2021년 청룡 영화상에서 이제훈 배우가 함께 작품을 하고 싶은 배우로 구교환을 꼽았고 구 배우가 즉시 화답하여, 정말로 함께 출연하게 된 작품이다.

 

내일을 향한 질주

오늘을 위한 추격

 

영화 탈주 관람평, 평점

개봉일 다음날 오후 기준으로 네이버 관람평, 평점은 실관람객 8.45점, 네티즌 8.21점을 기록하고 있다.

imdb 평점은 6.4점인데 참여 인원은 많지 않고 국내 평론가들은 대부분 5~7점으로 평가했다.

영화 탈주 후기

(스포가 있습니다)

조금 기대를 하고 감상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원래 배우분들이 이 정도 멋진 연기를 보여줬으면 극의 사소한 단점 같은 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그걸로 커버가 될 정도가 아니었다. 크게 와닿지 않는 주제와 허술한 연출. 진지하게 몰입해서 보기가 힘든 작품이었다.

일단 초반부터 탈주 과정이 너무도 허술하다. 전방인데 보초도 한 명 없고 수시로 편안하게(?) 비무장지대를 드나들며 오랜 기간 탈출 계획을 세웠다는 설정은 디테일이 너무 떨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전방의 부대가 이렇게 허술한 감시체계로 운영되는 것이 과연 맞는가? 그냥 누구라도 편안하게 맘만 먹으면 언제든 남으로 넘어올 수 있어 보이기에 극의 사실감이 몹시 부족해 보였다.

이후 상황이 틀어져서 신분을 위장하고 본격적인 도주를 감행하면서 몇 번 큰 위기를 겪게 되는 규남. 영화는 누가 봐도 의심스러운 상황을

은근슬쩍 대충 넘어가 버리는 연출을 보여준다. 이 과정이 그냥 으응.. 하고 넘기기엔 너무 설득력이 부족한데, 차라리 신분 확인 전화 같은 걸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던지, 의심이 가는 어정쩡한 상황임을 확인하고도 캐묻지 않고 중간에 질문을 멈추는 등 인물들의 대처가 지나치게 비현실적인데 납득할 만한 이유도 보여주지 않는다.

보는 동안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아니라 왜? 왜 저렇게 대처하지? 이게 끝인가? 라는 의문이 더 많이 들었다. 그냥 얼렁뚱땅 적당히 넘기는 연출이 극에 대한 몰입감을 계속 떨어뜨렸다.

영화 탈주는 감독님이 원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개연성을 너무 많이 포기하고 연출한 것 같다. 가장 몰입을 방해했던 건 총알 세례를 피해 너무도 당당하게 달려나가는 규남의 모습! 이제훈 배우가 멋지게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지그재그도 아니고 거의 일직선으로만 달려나가는데 총알이 알아서 다 피해 간다. 한두 번은 그냥 그러려니 할 테지만 3,4회 이상 반복되니 조금 심하단 생각이 들었고, 총을 맞았음에도 아주 잠깐 아파하고 얼마 안 가서 멀쩡한 듯 행동하는 모습도 반복되는데 다른 의미의 람보를 보는 것 같았다.

거기에 "실패를 위해 가는 겁니다!!" 같이 소설속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에 맞지 않아 보이는 대사들까지,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져 아쉬웠다.

출연진 중 이솜. 송강 이분들은 등장할 만한 이유가 없어 보였는데, 이솜 님은 걸크러쉬를 보여 주려고? 송강 님은 요상한 로맨스 분위기를 내려 한 건가? 피아노 관련된 현상의 과거 서사가 깊이 있게 연출된 것도 아니고, 새로운 얼굴들을 괜히 보여주면서 가뜩이나 좋지 못한 흐름을 더 방해만 한것 같다.

추격 중에 반대편 총소리를 듣고 명령도 없이 병사를 돌리는 부하의 모습도 참 억지스러운 연출이라 몹시 실망스러웠고, 후반 갈수록 무언가 생략된듯한 장면 편집과 전개를 보여주더니 결말부에는 상황과 대사 연출을 위해 그 많던 현상의 부하들을 갑자기 증발시켜버리며 억지스럽게 1:1 구도를 만드는데, 이런 연출도 참 아쉽기만 하다.

영화 탈주의 장점은 열심히 달리고 멋진 모습 보여준 이제훈 배우. 부하를 챙기는 의리 있는 모습이 좋긴 했지만, 한편으론 홍사빈 배우를 중간에 더 빠르게 퇴장시키고 몰입감을 높이는 게 좋지 않았을까? 홍사빈 배우로 인해 탈출 과정에서 보여주는 집중력과 속도감이 더 약해진 것 같다.

구교환 배우는 극의 성격상 진중한 역할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간 보여준 캐릭터들에 약간의 무게감만 더한 모습이었다 색다르진 않았지만 적당한 카리스마와 특유의 매력을 잘 보여줘서 만족스러웠다.

마무리하자면 영화는 배우들 연기가 아주 훌륭했고 진중한 분위기로 억지로 코믹스러운 요소를 넣지 않은 점과 극을 질질 늘리지 않은 적당한 러닝타임이 장점이었다.

단점으로는 개연성 부족한 허술한 연출로 추격전의 재미와 긴장감을 제대로 느낄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배우들의 연기는 인상적이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영화 탈주 정보와 후기

개인적인 평점은 6점입니다~